[제9호] 칼럼: 2020 한국한의약연감에서 비만논문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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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26회 작성일 22-07-18 14:50본문
▶본 글은 한방비만학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서술한 것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칼럼 : 2020 한국한의약연감에서 보는 한방비만학회지 논문 동향
2020년의 한방비만학회지의 논문 동향이 “2020한국한의약연감” 에 실려 이를 학회원과 공유하고자 하며 필자의 해석을 덧붙여 회원분들께 제시해본다.
기본정보
매년 2회, 즉, 정확하게는 6월30일, 12월30일을 기준으로 발간되었으며, 2020년의 경우 16편의 논문이 실렸다. 한편, 채택율은 25편 중 9편이 탈락되고 16편이 출판되어 64%이다. 비교적 높은 탈락율(36%)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출판논문분석
연구를 구분하는 기준은 다양하나 현실 진료상황을 반영하는 증례보고에서부터 사례군 연구; 개념을 증명하는 임상연구, 임상시험; 다양한 탐색을 하는 실험연구; 실험연구의 결과를 임상연구, 임상시험으로 확장하는 중개연구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학회지에는 현실 진료상황을 반영하는 증례보고는 출판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다른 저자들이 본 학회지의 증례보고를 인용했을 때 그 값은 학회지의 통계량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 즉, 증례보고나 사례군 연구가 피인용 되어도 그 값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어느 정도 원인으로 귀결할 수 있겠다고 하겠다.
한편 지난해와의 변화를 살펴보면, 임상연구와 실험연구는 증가한 반면에 문헌연구와 증례보고는 감소하였다. 주독자층이 일선에서 진료를 하시는 분들이라는 점에서는 흥미가 없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나 학술적인 측면에서는 밀도 있는 연구로 변화하고 있다는 경향을 나타낸다.
또 다른 부분 분석에서는 위의 결과와는 달리 여전히 비만에 대한 치료 효과가 주를 이루고 있어 상반된다. 요약하면 비만에 대한 임상연구나 실험연구가 증가하였지만 그 각각의 연구에 대해 파악해보면 비만 치료가 여전히 주를 이루고 있겠다고 하겠다.
그러나, 임상연구 또는 임상시험의 결과는 그 자체가 바로 진료의 영역에서 해석되는 것이 아니다. 진료에서 나타나는 효과가 1)어떤 핵심효과(genuine effect)에 2)여러가지 환경요소(음식, 복용의약품, 직업, 수면 등) 나 3)환자내에서의 반응의 다형성(patients’ polymorphic responses)이 더해졌다고 가정할 때 임상연구나 임상시험은 1)을 밝힐려는게 목적이므로 2), 3)을 고려하지 않은 1)을 진료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것은 무리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2), 3)을 고려하지 않고 1)을 가져와 진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아래 표에서 재미난 결과는 비만영향인자 라는 항목인데, 이러한 요소의 보고는 치료효과와는 달리 바로 진료의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맺는말
결국, 비만 치료 효과 평가 외에 치료에 영향을 주는 인자, 비만 자체에 영향을 주는 인자, 생활관리, 특정 대상에 대한 비만 치료의 연구동향 등으로 주제가 확장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러한 주제가 독자층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점으로 남길 수 있었다.
연구개발이사 오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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