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가 주관한 비만코디네이터 전문가 과정 제2기 수료식이 지난달 21일 강남경희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류은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방비만치료는 높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간과되고 무시되는 등 저평가되는 면이 많다”며 “한방비만치료는 결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분야가 아닌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했다.
류 회장은 이어 “한방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건전한 정신에 건전한 육체를 가질 수 있다’는 말을 가슴에 담고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의료업계 종사자들로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5일을 시작으로 총 10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과정에서는 일반적인 서비스 교육에서부터 상담스킬 및 비만 관련 세부 지식 등 비만코디네이터로서 갖춰야할 모든 내용들이 포함, 한방비만 전문가들을 양성하려는 한방비만학회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22명이 수료한 이번 과정에는 간호사, 병원상담실장 등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4명의 한의사들도 과정을 수료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방비만학회에서는 이날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커리큘럼 등을 보완, 연 2회의 전문가과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이번 과정 평가 결과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양은지·조혁태·허명옥 씨가 각각 1·2·3등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 수료자는 이번 과정과 관련 “한방비만 전문 코디네이터 과정 수료하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어려운 만큼 큰 보람도 느끼고 있다”며 “한방비만치료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담은 커리큘럼을 이수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실제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