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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류은경 비만학회장, 4월30일 10주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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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35회 작성일 06-03-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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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경 비만학회장 “활동하는 학회, 새로운 패러다임” 4월30일 10주년 행사 개최 올해로 학회창립 10주년을 맞는 대한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사진)가 오는 4월30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와관련 류은경 회장(자인한방병원 병원장)은 학회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에 대해 “‘활동하는 학회’를 캐치프레이즈로 제2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야심찬 프로그램을 통해 학회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표준화된 한의학적 학술근거 마련은 최우선 사업으로 꼽힌다. 류 회장에 따르면, 비만과 감기처방에 두루 쓰이는 한약재 ‘마황’에 대한 연구를 현재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협연 및 분자역학센터에 의뢰한 상태다. 마황의 적정사용량에 따른 안정성을 규명, 국민들의 신뢰를 높인다는 취지다. 류 회장은 “한약재의 성질은 제대로 알아야 한다. 깊은 이해가 없다면, 다분히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학회의 이같은 노력은 전체 한의계로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한·양방 다툼이 양 직역간의 싸움이 아닌, 한의협과 전체 양의계의 싸움이라는 불평등한 형태를 띤 것이 사실. 바로 표준화된 학술근거가 정립되지 않아 소심할 수밖에 없는 변명이었다. 한방비만학회는 이런 변화 요구를 적극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학회가 반드시 한·양방 다툼의 전면에 서서 깃발을 휘날린다는 것은 아니다. 학술적 근거확보를 통해 한의계 수호에 동참하는 것이며, 동시에 이는 학회의 성장으로도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다. 때문에 류 회장은 “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진료프로토콜쓰기 운동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한의학의 특성상 획일적인 요구는 어렵지만, 한의학에 대한 전 국민적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일정부분 적용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방비만분야는 공급인력 과잉에도 불구하고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인에게 ‘비만’은 평생 풀어야 할 숙제며, 동시에 한방 치료의 가시적인 효과도 국민들을 매료시켰기 때문이다. 류 회장은 끝으로 “한방비만이 성장산업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흐르는 분위기는 질을 떨어뜨리는 탓에 경계해야 한다”며 “공동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석 기자 [blue@ak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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